내가 살인범이다

여러 가지를 담으려고 했던 영화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비판의식입니다.

최형사를 통해 가족보다 직업을 우선시 하는 모습이 비판되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무시하고, 퉁명스럽게 대하고, 일을 돕지 않습니다.
애인에게도 너무 이기적이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도 나타납니다.
여기자, 여학생 등은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하는 이두석이 잘생겼다는 이유로 호감을 가집니다.
영화에서처럼 팬클럽까지 생길 가능성은 떨어지고, 여자만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두드러집니다.

언론에 대한 비판도 나타납니다.
자극적인 장면을 노출시켜 시청률을 올리려고 하는 국장과 이에 반대하는 PD가 다투는 장면은 짧지만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법 제도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15년이었던 과거 시기(~2007년)를 배경으로 하여, 이 사건 이후 공소시효가 25년으로 늘어났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소시효과 25년으로 늘어났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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