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데이 (One Day, 2011)

원데이

이미 작년(2011)에 해외에서 개봉한 영화이지만, 국내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이번에 개봉했습니다.
20년에 걸친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룬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구성

1988년 대학교 졸업식 날에 처음 친구가 된 엠마와 덱스터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채로 20년 동안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다룹니다.
가장 큰 특징은 1988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7월 15일을 빠짐없이 에피소드처럼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은 간접적으로 추측할 뿐입니다.
불연속적인 것 같으면서도 연속성을 유지하여 엠마와 덱스터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 그들 사이의 감정 변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B-A-B’-C-A’ 형태의 시간 구성을 따르고 있습니다(A: 1988년, B: 2006년, C: 2011년).
2006년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영화 첫 장면에서 다루어 주고 1988년으로 돌아가 영화가 진행됩니다.
2011년까지의 이야기가 마무리 된 후 엠마와 덱스터가 처음 만난 시기로 돌아가서 앞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고 영화가 끝나는 구성입니다.

영화에서는 자세하게 다뤄지지는 않지만 영국과 프랑스라는 두 개의 장소를 배경으로 합니다.
엠마가 영국에, 덱스터가 프랑스에 살 때에 엠마가 덱스터를 찾아가고, 반대로 덱스터가 영국에, 엠마가 프랑스에 살 때에 덱스터가 엠마를 찾아갑니다.
각 장소가 가지는 보다 자세한 의미는 영화보다는 소설을 통해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엠마)

작가라는 꿈을 가졌지만 졸업 후에는 당장 먹고 살기 위해서 식당 일을 합니다.
희극 배우와 만나 약혼을 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고 지냅니다.
식당일을 그만둔 후에는 교사가 됩니다.
아직 덱스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약혼자가 알게 되어 결별합니다.
시는 별로지만 소설은 재미있다는 약혼자의 이야기를 계기로 다시 글을 쓰게 됩니다.
어린이 소설 작가로서 성공하고 유명해집니다.

남주인공(덱스터)

부유한 부모 밑에서 방탕하게 자랐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TV 라이브쇼를 진행하는 사회자로 유명해집니다.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상처를 받습니다.
TV 쇼를 잘 진행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결국에는 해고 통보를 받습니다.
사고를 쳐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오래지 않아 이혼당합니다.
새 시작을 하기 위해 카페를 개업합니다.

결말(스포일링)

엠마와 덱스터가 다시 만나지만 그들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지는 않습니다.
엠마는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습니다.
실의에 빠진 덱스터를 아버지가 위로해 줍니다.

관련 포스트